봉래산은 겉으로 보기에는 완만해 보이는 산이지만 섬에 들어있는 산답게 등산하는 묘미가 넘친다. 정상에 올라가면 봉화대가 있고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과 인근 화정면 선죽도를 가까이 볼수 있다. 일제시대 시험림으로 조성되어 하늘을 찌를 듯 군락을 이루고 있는 80년 이상된 삼나무 편백 3만주가 울창한 숲을 형성하여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보는이로 하여금 숲이 주는 편안함과 자연에 도취되어 감탄을 자아낼 정도이다. 국내 대표적 희귀 야생화인 복수초(福壽草)의 대규모 자생 군락지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행복과 장수를 상징한다. 정상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산자락에는 나로우주센터가 들어서 있다. 등산로 입구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올랐다가 삼나무숲을 거쳐 돌아오는 등산코스의 소요시간은 2~3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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